요즘 수련을 하면서 단전에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느끼며 호흡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기전편 기준의 5초 흡 5초 호 하다가, 오히려 너무 짧다는 생각에 10초 흡 10초 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행공중 호흡을 시작하며 뱃속이 뜨겁게 달궈집니다. 기운이 장을 마사지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 뜨거움이 후련후까지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행공을 하면 마찬가지로 뜨거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긴급한 질문을 여쭙고자 하는 것은 제 몸에 일어나는 변고인지 변화인지가 너무 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건 수련을 열심히 하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기에 변화일 것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집니다. 하지만 사실상 언제까지 계속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1. 머리 표면에서 발끝까지 온 몸이 가렵습니다. 특히 저녁 이후 잘 시간에 그래서 자다가 미친듯이 긁게됩니다. 그래서 몇 일은 하루에 2시간, 3시간 정도 밖에 못자고 새벽에 수련을 했습니다. 그래도 몸이 못견딜 정도로 수면 부족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2. 안구, 내이, 심지어 항문 안쪽까지 가려움이 느껴집니다.
3. 손 바닥, 발 바닥까지 가렵습니다.
4. 긁게되면 피부가 긁은 자국이 남습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몇 시간 후면 사라집니다.
5. 불현듯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작스럽게 가려워지며 붉어지기도 합니다.
6. 이런 현상이 나온 것이 약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7. 손등에 화페상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을 최근 1년 정도 앓았습니다. 얼굴에도 잠깐 있었고요. 따라서 몸이 안좋고 면역력이 떨어진 탓에 알러지 체질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신이 가려운 현상은 처음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련중에 겪으신 분들이 계시만 혹시 조언의 말씀이나, 어떤 과정을 거쳐 끝나는지 등에 대한 말씀 등 정보와 조언의 말씀 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