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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밝돌국선도
많은 분들이 외공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공을 치중할 경우 내공을 소홀히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청산선사님께서도 외공에 대한 경계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외공은 역호흡법이므로 내공에 오히려 방해를 준다고도 합니다.
외공의 달인이신 법사님께서는 외공과 내공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        질문 내용 중 청산선사 님께서 외공으로 인해 내공의 소홀을 염려하시어 외공을 경계 하신 것은 아닙니다.

-        외공의 참 목적이 다르게 전도 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중단하신 것 입니다.

-        즉 무도(武道) 에 담겨있는 심(心)적인 의성(義性)과 호신술이 당시 상황으로 볼 때  말썽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후일을 기약 하시고 지도를 멈추신 것입니다.

-        청산선사님께서 써놓으신 외공 노트에 보면 첫머리에 ‘내외공(內外功)이 신화(神化)할 때까지 수련(修練)하라.’라고 적혀있습니다.

-        그리고 저에게는 “언젠가 때가 되면 외공한 사람들이 다 찾아올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언젠가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예전에 비하여 점차적으로 외공수련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는 것 같아 그리 멀지는 안은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어떤 분께서 말씀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외공에서 역호흡이라는 말은 적어도 국선도 외공에서는 못 들어 보았습니다.

-        외공 호흡법을 쉽게 이해하시려면 준비정리운동과 특히 기신법의 호흡 방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        처음은 한 호흡 한 동작으로 하다가 점차 한 호흡에 여러 동작을 하며 강력한 기혈 유통을 만드는 것입니다.

-        초보 때에는 숨이 차고 못 견딜 것 같지만 ‘잘 쓰면 발달하고, 안 쓰면 퇴화하고, 무리하면 파괴된다.’는 신체변화의 3대요건 중 무리하여 파괴될 정도만 아니라면 몸은 발달하게 돼있습니다.

-        그래서 오랜 숙달로 고수가 되면 영화에서와 같이 외공을 펼쳐 겨루는 중에도 숨 차는 것 없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        그것은 제 경험으로 볼 때 임맥이 열리고 특히 목뒤의 대추혈이 풀릴 때 숨차는 것이 없어 집니다.

-        그리고 폐활량은 근육과 골격이 도와줘야 커지게 됩니다.

-        이러한 면으로 볼 때 외공은 내공의 핵심인 폐활량을 극대화 시키는 지름길입니다.

-        그래서 옛부터 내외공의 고수들은 대를 이을 제자를 고를 때 100년에 한번 날까 말까 한 뛰어난 근골의 소유자를 찾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        수련을 하면 근골과 내외적 몸이 바뀌지만 태어날 때부터 천부적인 신체를 가지고 태어나면 내외공의 기능을 남보다 빨리 적응하여 숙달시킬 수 있기 때문 입니다.

 

-        내외공의 상관 관계를 살펴 보겠습니다.

-        사람의 몸은 내적으로 5장6부가 있고 외적으로는 근,골,기,육,혈,맥,피,부가 있습니다.

-        내적인 장부의 기능이 좋으면 외부기관들이 튼튼해 지고 바꾸어 외부기관이 건실하면 당연히 장부도 강해 지는 것입니다.

-        그래서 우리가 하는 단전 호흡법인 내공은 말 그대로 안에 기운을 쌓으며 정을 충실하게 하고 마음의 고요함을 통하여 자율신경계와 호르몬작용, 뇌파, 심파 등의 안정으로 몸 안을 건강하게 하여 결국은 외부를 강화 시킵니다.

-        반면에 무예라고 하는 외공은 하단전에 있는 정(精)이 활동(백魄: 흔히 혼비백산이라고 할 때의 백, 흩어 질려는 본성이 있음.) 하며 흩어 지려는 것을 돌려 모두 기(氣)로 화하도록 하여 근골 등의 외적 기관을 발달시켜 심폐기능을 비롯한 내부의 장기(臟器) 들을 튼실하게 만들어 줍니다.

-        그래서 국선도의 외공법을 다른 말로 기화법 이라고 합니다

-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동적인 운동법이 있지만 운동의 3요소인 근력, 지구력, 순발력을 최대한 만족 시켜주며 신체를 발달 시켜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외공 입니다.

-        그 다음으로 좋은 운동을 대라면 수영과 등산을 말하고 싶습니다.

-        그런데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        의학적 학설에 의하면 25세 이후부터는 격한 운동은 하지 말라는 설이 있습니다.

-        그 이유는 네가티브 피드 백(negative feed back)이라고 해서 운동으로 몸 안에 

호르몬을 비롯한 좋은 성분이 나오는 것과 비례하여 안 좋은 호르몬과 독소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        대개 25세 이전에는 잠을 자면 몸 스스로 해독을 하여 치유를 하는데 25세 이후에는 그 생리 기능마저 퇴화되어 독소가 쌓인다는 것입니다.

-        이 이론은 내공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적용 되리라 생각합니다.

-        그러나 내공 수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다릅니다.

-        국선도 입장에서 볼 때 삶과 죽음은 기(氣)의 집산(集散)에 있습니다.

-        다시 말해 기가 모이면 살고 기가 흩어지면 죽음입니다.

-        고로 일반 운동인 들의 잘못은 기를 분산하여 운용하고 모아주지를 안고 나아가 쌓지를 안는 다는 것입니다.

-        이러한 면으로 볼 때 국선도의 장점이자 강점은 내공 수련으로 기를 모으고 쌓으며 그 기초하에 부드럽고 쉬운 동작으로부터 시작하여 착실히 외공을 닦아가면 오히려 누구나 정의 충만과 기의 유통으로 체내 독소를 없게 하고 생체 에너지를 높여 더욱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          왜 이런 설명을 드리냐 하면 외공을 익히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더욱더 열심히 내공을 하셔야 됨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        중국에 가보면 젊은이들은 별로 없고 거의4~50대 되는 남녀 성인들이 새벽마다 공원은 물론 일반거리에 나와 태극권을 비롯한 각종 무예와 체조를 하는 것을 보며 ‘우리 오공법이 저것보다는 한 수 위인데.’라고 혼자 쓸쓸한 독백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국선도인이면 적어도 오공법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면  하는 저의 생각이 지나친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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