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문 : 저는 뱃심이 강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고 싶다는 열망이 강한데요. 단전호흡을 열심히 하면 뱃심이 강해질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수련을 얼마만큼 하면 마음이 돌덩이처럼 단단해 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단순히 뱃심 만을 이야기 한다면 뱃심이 강해지는 것은 심화心火가 내려가 얼이 가라 앉을 때 아랫배 단전이 나오며 탄탄하게 됩니다.(내관內觀이 도움)
또는 집중적 단전 자리 잡는 방법으로 2~3일 만에 단전 모양을 잘 만들 수 있습니다.(<국선도 단전호흡의 모든 것>이란 제가 지은 책에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단전 행공을 한다면 당연히 뱃심은 더욱 강해지고 좋아집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기를 모아 뱃심을 기르는 것 보다 가진 기를 소모 안 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나 질문의 내용으로 볼 때 강한 마음의 의지력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약간 다른 방향입니다. 이것은 마음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무엇을 이루기 위하여 마음의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생각을 바꾸어 보세요.
이루기 위한 집착으로 접근하지 말고 “즐겨보세요 !” 어떤 일에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즐기며 하는 사람에게는 못 당합니다.
그리고 노자에 보면 “사람들은 강해지고 싶어 하지만 강한 것은 쉽게 부러질 수있고, 유연한 것은 온전히 유지 될수있다.” “사람들이 강하다고 하는 것은 진정 강하지 못함이요, 부드러운 것이야 말로 진정 강한 것이다.”
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서양의 영성가들 중에는 단전호흡 수련을 하지 않고도 갑자기 깨달음을 얻고 영성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단전호흡 수련을 하지 않고도 영적으로 각성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우리가 사는 지구는 인과율의 법칙으로 운영이 됩니다.
즉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그 이전에 어떠한 원인이 존재 했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서 영성가가 되었다면 그 이전에 갑자기 깨달음을 얻을 만한 내공이 싸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전생에 이룬 공부로 될수있고, 조상으로부터 받을 수 있고, 어떤 큰 충격으로 변할 수 있고, 자신의 정성 어린 기도, 등등으로 될수있습니다.
단전호흡은 영성을 깨우고 높이는 좋은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단전호흡 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종교나 수련 단체들의 수행 법들을 잘 관찰해 보세요.
염불, 참선, 기도, 주문, 무술, 등등 다양한 형태의 수행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행 법들도 영성은 물론 내면의 잠재 능력을 개발 시켜 줍니다.
그런데 단전호흡이 좋은 것은 모든 수행의 근본 바탕이 되기 때문 입니다.
호흡이 잘 닦인 사람은 염불, 참선, 기도, 주문, 무술, 등등 이러한 모든 것을 더 잘할 수 있고 남보다 효과나 체험이 강하여 성취를 빨리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전호흡을 오래하게 되면 에너지가 증폭되어 막힌 혈 들이 트이고 영대靈臺가 커져 령靈이 고도로 발달하게 됩니다.
결국 모든 수행이란 정기신, 영혼백의 어딘가를 발달 시키려는 것이지만 단전호흡은 정충, 기장, 신명으로 정기신, 영혼백 모두를 같이 발달 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영훈님의 질문에 시원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모든 수행의 가장 핵심을 말하라면 그것은 바로 고요함과 정신통일精神統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