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AKDOL KUKSUNDO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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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차 도락산 산행 스케치> -

밝돌국선도
만물이 소생의 기지개를 켜는 봄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은 <진인 산악회>에서 충북 단양에 있는 도락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오전 9시 단양의 명소인 사인암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봄 기운의 쾌적한 날씨에 벌써 모두들 먼저 와서 사인암의 절경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참여 인원은 15명으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차로 약 10분 거리인 광덕사로 출발.

오래전 광덕사에서 수행 할때만 해도 아래 마을에서 1시간을 걸어 올라가야 했었는데 지금은 절 앞 마당까지 차가 들어 갈수 있어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모두 절 뒷산에 잘 생긴 선인 단좌형의 산을 감상했습니다.

이어 제가 알고 있는 광덕사에 얼힌 이야기들 중에 박혁거세가 단양 금수산에서 알로 태어 났다가 이곳에서 도읍하고, 다시 경주로가 신라 왕이 된 전설과 이 곳에 살던 가족중 한 어린 소녀가 밤이면 광불 세계라는 영계를 다녀와서 글을 적은 이야기, 이곳 처사 한분이 제초제를 먹었는데 산신의 도움으로 살아난 이야기,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절 법당은 선인 안품에 안긴듯한 모습으로 보이고 바로 앞에 동자봉이 있고 그 사이에 이제는 폐허로 변한 작은 집이 그대로 방치 된체 있는데 이 집이 25년 전 제가 수련하며 머물렀던 요사채 집인데 주변에 잡풀이 무성하여 갈때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집을 잠시보고, 서서히 그 주변의 넓은 밭을 지나 산에서 뻗어온 작은 바위 위에 한자로 十勝(십승)이 적흰 글씨를 보았습니다. 이곳은 어디든 조금만 파면 물이 나와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최소 100명은 농사지어 먹고 살만하여 가히 십승지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서히 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다 보니 잠시 뒤 정상 마루에 거의 통바위로 된 넓은 장소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신선봉이라 불리는 곳으로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사방 탁트인 전망은 가히 일품으로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둘만하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고 그대로 앉아 수련하자고 하여 2시간 동안 수련 !

수련 시작하고 중간쯤 부터 등산 객들이 듬성듬성 다니는데 20년 넘게 몇 차례 왔어도 사람 보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은근히 등산객이 있어 의아하던 차, 회원 한분 말이 요즘 국민들이 팬데믹으로 외국을 못나가게 되니 산을 많이 찾는다고 하여 이해가 되었습니다.

수련후 근처에 자리를 옮겨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이후 서서히 도락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 !
잠시뒤 도락산 정상에 도착하여 기념 사진을 찍고, 다시 절로 이동.
절의 법당 자리가 가히 명단이고 규모가 커 족히 50명은 수련할만 하여 각자 자유로이 법당 안밖에서 2시간 동안 수련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니 4시 30분.
회원 1분이 바로 헤어지기 아쉬우니 저녁 식사 대접을 해주시겠다고 하여 사인암 앞의 식당가에서 저녁 식사후 해산을 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참여를 못하신 회원님들 께서는 다음 5월 1일 산행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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