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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차 칠보산 산행 스케치> -

밝돌국선도
녹음속에 흐르는 계곡물이 더욱 친근감 있게 느껴지는 초여름 입니다.

지난주 6월 5일 토요일 <진인 산악회>에서는 괴산군 속리산 자락에 있는 칠보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보배로운 것이 7개 있다는 칠보산의 이름에 걸맞게 칠보산은 산악인들이 선호할 만한 것을 두루갖춘 산이었습니다.

10분 전 9시에 떡바위 등산로 입구에 당도하니 이어서 한 두분씩 도착을 하여 인사를 나누고, 오늘 등산할 인원수를 세어보니 15분입니다.
9시 30분에 출발 !
요 근래 비가 자주 와서인지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계곡물을 따라 거슬러 오르는데 정말이지 짧은 구간 몇군데 말고는 완만한 경사의 오솔길을 산책하듯 걸었습니다.

오늘 하늘이 정한 날씨의 컨셉은 맑기는 하되 구름이 강한 햇살을 가리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제공하는 것으로 잡은 느낌이 드는 날씨였습니다.
1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정상을 약 1km 남기고 언덕고개 바로 옆에 있는 볼록히 솟고 위는 평평한 답사때 보아둔 명당터입니다.

모두들 반기며 수련을 하자고 하여 선도주 2번 반복의 1시간 30분 동안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깊은 수련에 몰입하였습니다. 
눈을 떠보니 12시라 그자리에서 점심 식사까지 하자고 하여 각자 가져온 점심 도시락을 꺼내 놓으니 아주 풍성한 만찬이 차려져 맞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후 서서히 30분쯤 걸어 도착한 곳은 멋진 경관의 산들이 보이며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평평한 곳으로 이곳에서 사진 촬영과 함께 잠시 휴식.

다시 천천히 걸어 조금 오르니 바위에 칠보산이라 써있는 정상에 도착.
사진 촬영후 바로 4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칠보산 최고의 전망대이며 바위로 이루어진 운중선좌雲中仙坐의 명당터로 이동하여 약 270도 가량 파노라마로 펼쳐진 산들을 보며 모두들 환호속에 사진 촬영, 이어서 또 행공 1타임 수련.
이때 구름이 햇빛을 엷개 가리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에어콘 바람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보통 등산하면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가지만 칠보산은 산을 넘어 완전히 다른길로 하산하여 처음 출발지로 도착할수 있어서 그 코스대로 하산.
약 20분쯤 하산하니 다시 경치 좋고 넓은 평평한 바위로 된 곳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여기서도 행공 1타임 수련.

정상 너머의 하산길도 아름다운 경치에 무난하게 걷기 좋고, 조금 내려가니 오를 때와 같이 오솔길 옆에 풍성한 맑은 계곡물이 있어서 피로감도 없이 몸이 오히려 상쾌함이 들었습니다. 

산 아래쪽에는 넓은 계곡이라 3군데나 조심하여 징검 다리를 건너야 했고 민가가 보이기 바로전 큰 바위로 된 멋진 절경에서 점심때 다 못먹은 간식들을 꺼내어 마지막 회포를 풀었습니다.
산자락이 끝나는 곳 개울에서 모두들 신발을 벋고 개울물에 발을 당구고 나서 아침에 모였던 출발 지점으로 무사히 도착.

이번 산행 후 잔잔하게 남아 있는 도우들과의 행복한 시간의 잔상은 아마 7개 보배중에 최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산행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이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음 산행때에는 이번에 못뵌 분들도 많이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 목 합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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