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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차 대야산 산행 스케치>-

밝돌국선도
잘 익은 수박을 앞에 놓고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정겨운 한여름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7월 3일에 <진인 산악회>에서는 대야산을 산행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하산할 때 장마 시작의 초입인지라 일기의 혜택은 많이 못 보았지만 산 정상에서 장마의 서막과도 같은 초특급 에어콘 바람과 여름비를 맞으며 잠시나마 세속의 때를 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요일 오전 9시경에 대야산 주차장에 당도하니 연이어 승용차들이 도착.
반가운 인사들을 나누고 보니 모두 18명이 산행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9시 20분에 산행 시작
잠시 뒤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동 계곡에 들어서자 가히 이름에 걸맞는 멋진 바위들이 맑은 계곡물을 담아 놓았다가 흘려보내는 자태가 선경 세상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걷다 보니 못에 비친 달빛이 신비롭고 아름다워 이름 지어졌다는  월영대에 도착.
완벽한 자연 조화의 미를 보고 잠시 머물러 내 영혼과 육신을 담가보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기에 월영대의 넓은 바위에 각자 흩어져 45분간 호흡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서서히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계속하여 새롭게 펼쳐지는 계곡의 절경은 모두 들 입에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렇게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니 밀재라는 곳에 도착.

시간이 언 12시가 되어 평평한 넓은 장소에서 모두들 둘러앉아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컵라면과 보온 물통을 가져와 김밥과 함께 환상의 콜라보 식사가 연출 되는데 산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시중에서 먹는 맛과 분명 다르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다시 거북 바위, 코끼리 바위, 버섯바위를 지나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데 중간중간 산하가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보이는 곳에서는 빠르게 운무가 움직이며 바람이 거세게 부는데 정말 펄쩍 뛰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잠시 뒤 대야산 정상에 도착 !
기념사진을 찍고 산천을 감상하는 동안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여 하산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였는데 오늘 오후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를 보고 온 터라 마음의 준비를 하여서인지 비옷과 우산을 꺼내어 입고 쓰고 하여 모두들 태연히 대화 나눌것 다 나누며 하산하였습니다. 

주차장까지 와서 바뿐 분들은 먼저 인사 나누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분들은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글을 빌어 함께 산행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산행은 8월 휴가철 산행이라 1박 2일 산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 못 하신 분들은 다음 산행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 목 합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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