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진목 법사와 국선도 이야기> 에서 퍼온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진목입니다.
저는 지금 유럽에 있는데 이곳 국선도 현지 상황과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리적으로 유럽의 가장 중심에 있는 리투아니아에 팬데믹으로 2년간 못 왔다가 이번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해외여행 중 우연한 기회에 유럽의 리투아니아에 사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꼬박 10년 만에 그 친구로부터 유럽에 국선도를 전파하자는 제의를 받고 그해 리투아니아의 도시 3곳에서 국선도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당시 하늘의 도움으로 3곳 모두 성황리에 잘 마쳤는데 지난 10월 20일경 출국할 때가 만 5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현재는 이곳 친구 내외가 모두 꾸준히 수련하여 정식 국선도 사범 자격증을 받아 마스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지난 5년 동안 유럽의 20여 개국에서 약 5000명 정도가 이곳 수련원을 거쳐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지 3년 전에 국선도 아카데미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였는데 팬데믹의 시기에서 적시에 운영하게 되어 이곳은 현재 큰 흔들림 없이 국선도의 목표인 인류 구원이라는 이념의 구활창생을 잘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리우스에서 약간 외각 숲속 전원주택에 사는 친구 부부는 창고를 개조하여 8명 정도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집에 찾아와 개인 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또 그곳에서 화상 줌으로 1주일에 3~4회 정도를 지도 교육하며 국선도 보급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집에 머물며 집으로 찾아오는 수련생들에게 수련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저에게 배웠던 지도 강사들이 2년 만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계속 찾아와 지난 10월 28일에는 시내 중심의 카페를 통째로 빌려 그동안 배출된 지도자 전체 모임을 열었습니다.
이날 3시간 동안의 미팅에서 그동안 팬데믹으로 잘 만나지 못했던 지난 회포를 풀었고, 앞으로 일어날 세계적 변화를 설명하였는데 5년 전부터 말한 미래의 일을 작년부터 경험해서인지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도 국선도의 보급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인식하며 모두들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이틀 뒤 바닷가 한 호텔에 머물며 국선도 광고 보급용 촬영과 이곳 부부와 국선도 무술에 관심 많은 리투아니아 올림픽 닥터인 달리우스에게 특별 수련을 4일간 시켰습니다.
그 당시 10월 31일 일요일에는 한국과 유럽 전체 화상 줌(ZOOM) 수련을 하였는데 그날이 섬머타임이 바뀌는 날인 줄 모르고 진행하게 되었고 한국분들이 1시간 늦게 입장이 가능하게 되어 정시에 줌 입장을 시도하셨던 분들이 못들어 오는 헤프닝이 벌어지다 보니 90명 정도가 입장하여 1회 수련을 제가 진행하여 마쳤습니다.
이날 참여를 못 하신 분들께 이글을 빌어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세계 밝돌 국선도 연맹 전체 수련을 나라별 지도자들이 순번대로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11월 2일에는 포르투칼 국선도 마스터 아드리아노가 방문하여 5일간 머무르며 그동안 지도하며 궁금했던 사항들과 준비, 정리운동을 맞추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원래 태권도 마스터라 국선도 외공에 관심이 많아 외공 지도를 요청하여 친구 내외와 다리우스가 합류하여 기초에서 권법과 검술까지 비디오 촬영과 함께 상당량의 진도를 나갔습니다.
주말에는 옆 나라 라트비아에서 올해 국선도 마스터가 된 여성과 강사 두 분이 찾아와 이곳 친구 부인과 함께 정식 지도자 승단식을 거행했고, 모두 함께 약 3시간가량 진기 수련법에 대한 강의를 해주었습니다.
매일 2~3명씩 찾아오는 손님 접대와 환자 상담, 줌 수련, 강사 승단 시험, 그러다 보니 거의 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고, 이번 주말에 직접 수련원 운영하는 지도자들 모임을 하고 영국으로 가 10일간 머무르고 11월 26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여정에서 제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유튜브 수련 동영상의 영어 번역이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외국인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추후 수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인 못지않게 활발한 모습을 그리려다 보니 장황한 글이 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 국선도 세계화를 위한 밴드 가족분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 목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