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AKDOL KUKSUNDO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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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목법사와 국선도 이야기) - 밴드에서 퍼온 글

밝돌국선도
며칠 뒤면 경자년의 새해가 됩니다.
경자년에는 밴드 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제가 밴드에 글을 올린 지가 10월 24일에 쓰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5주간 유럽에서 의 국선도 지도, 연맹 행사, 집안일, 등등으로 저의 심신이 너무 바쁘게 보낸 기간이었습니다. 지금도 한가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 마음에는 올해가 가기 전에 지난 글을 이어서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쓰는 것이니 늦었지만 넓은 이해 부탁 드리며 제 글은 저의 견해인 것 뿐이므로 이 글이 모티브가 되어 세계적 트렌드인 영성靈性을 잘 흡수하여 국선도 세계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것임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세계적인 수행법과 종교에서 말하는 령성靈性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러한 타 단체의 수행법과 국선도 수련법을 비교하였을 때의 차이점이 무엇이고 우리 국선도 수련인 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 지를 4가지로 간략하게 요약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 국선도는 정기신精氣神 즉 백령혼魄靈魂의 발달을 주 목적으로 하므로 령성靈性 하나만의 발달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국선도는 우리가 존재하는 현 세상인 3차원에 주어진 실체에 대한 존중에서 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제일 첫 번째의 초점이 자연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나와 대 우주는 하나라는 개전일여관個全一如觀의 철학과 같이 나와 우주는 동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육신을 준 부모와 정신을 준 하늘에 감사하며 이것을 튼실하게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이 수련의 기본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국선도 수련의 초공이 점을 찍는 원리이자 오장육부의 각 장기마다 본래의 정精을 회복시키는 중기단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인 건곤단법에서는 천지 기운 속에서 나의 형태를 다지고, 세 번째 원기단법에서는 지구 행성의 운행 주기의 12절기에 맞추어 강력한 나 자신의 소우주를 만드는 수련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1차원, 2차원, 3차원적인 수련으로 정기신을 발달시키고 이후 네 번째이자 본격적인 4차원적인 정신적 단계인 진기단법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철학적 수련 체계가 아니었다면 아마 국선도 수련은 타 수행법과 같이 정신적 단계인 진기단법부터 만들어 졌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국선도 수련인들이 한가지 유의 하여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렇게 잘 짜여진 수련을 단계적으로 하는 것은 좋은데 수련인들을 보면 중기, 건곤, 원기라는 육체적 단계에서 너무 머무르려고 만 하지 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임독 유통의 시도 자체를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기수련을 하므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기가 더욱 채워지고, 수승화강으로 몸의 회복력이 빨라지며, 본격적으로 영적 변화와 체험이  이루어 진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둘째 : 깊은 단전호흡으로 참나와 삼매三昧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활용하게 됩니다. 국선도 수련은 참나를 깨달으려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거나 기다리지 않습니다.
상단전의 기와 중단전의 신을 하단전에 모으는 정기신 통일이 먼저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상체가 공한 듯 허한 듯 비며 고요한 가운데 잠깬 것과 같은 즉 누구나 충분한  잠을 자고 난 아침 새벽에 눈을 떳을 때 나를 의식 안 하지만 나는 있는 아주 맑은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을 적적성성寂寂醒醒한 상태라고 하며 이때가 바로 에고Ego의 상태가 끊어진 참나의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머무르며 유지가 되면 삼매三昧 혹은 선정禪定에 진입을 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를 도에서는 염담허무?憺虛無라 합니다. 이러한 염담허무 경에 자주 들어가면 점차 마음 먹는 데로 바로 참나 와 순간 삼매에도 들어가는 상태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수련인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국선도 수련안에 세계인들이 말하는 참나와 삼매가 들어있지만 우리는 인지를 못하고 있다는 점과 이것을 체험하려면 단전행공 45분 이후에 가부좌 자세로 최소 1time, 즉 45분정도는 더 해줘서 뇌파가 세타Theta, 델타Delta파 정도는 들어가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수련인들이 하는 말 중에 "이제좀 깊게 호흡이 될만한데 끝났다."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깊게 호흡이 되려는 바로 그때를 유지 시켜 줘야 앞에 말한 상태를 체험하게 됩니다.

세째 : 국선도 수련은 단전호흡을 통하여 생기는 육체의 에너지를 중요시 하며 그 에너지로 막혀있는 혈맥과 경락을 소통시켜 영성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그래서 국선도 수련은 작게는 준비운동, 단전 행공, 정리 운동이 있다는 것과 크게는 음적인 내공과 양적인 외공이 완벽하게 있다는 것은 영성 수련을 하는 타 수련법과 가장 큰 차이 중에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국선도 수련의 핵심은 정기신을 통일하고 단전호흡을 하여 기를 모으는 것입니다. 이 모여진 기운으로 특수한 방법을 통하여 모든 막혀있는 부위를 소통 시켜 기혈과 오장육부를 깨끗이 정화하여 맑은 육체를 만들고, 밝은 마음으로, 신성하고 큰 령대靈臺를 만들어 더욱 강한 영성의 힘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아쉬운 것은 내공을 통한 오장육부의 강화와 외공을 통한 근골기육혈맥피부의 강화가 음양의 원리로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는 내공 위주이고 극소수의 지도자들만 외공을 수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고귀한 외공 수련법의 자산이 점차 잊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선도인 이라면 한번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네째 : 도인道人의 기준과 도력道力의 차원이 다릅니다.
타 수련법에서 말하는 도인은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참나를 깨닫고 자아 완성의 소승과 이타행을 하는 대승으로 구분지어 행하는 사람들을 도인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국선도에서 말하는 도인은 자아 완성의 기준에서 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국선도의 도인은 우선 몸이 바뀌어야 합니다. 아무리 참나를 보고 깨달았어도 몸이 안 바뀌면 입으로 농사짓는 설경자舌耕者라고 합니다.. 
또한 확실히 구분 지어지는 것은 만약 도를 이루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도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선도에서 말하는 도인은 우선 몸이 우주 기운의 밀도와 상통하여야 하고 심리, 생리, 병리, 문리, 약리가 모두 일一이라는 경지가 되어서 홍익인간과 구활창생의 길을 가는 사람을 진정한 도인이라 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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