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AKDOL KUKSUNDO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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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차 북한산 산행 스케치>-

밝돌국선도
가을 하늘의 푸른 창공은 모든 시름이 다 사라진 우리내 수도인들이 가장 담고 싶어하는 마음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밴드 가족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주말 <국선도 일화통일 산악회>에서는 제6차 산행을 북한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지방 분들보다 서울 회원분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처음 산행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11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쯤 파주에 있는 저의 수련터로 지방과 서울에서 남녀 10분의 회원들이 오셨습니다.
6시에 삼겹살과 오리로스 구이로 상추쌈과 함께 저녁 만찬을 먹고 나니 모두들 제가 저녁마다 진도개 3마리와 산책을 가는데 동참을 하시겠다고 하여 뒷동산으로 핸드폰 후레쉬 행렬이 이어지는 광경이 연출 되었습니다.
뒷동산 넘어 추수를 마친 텅빈 들녁사이 농로를 따라 크게 한바뀌를 돌고 와보니 모두들 소화가 다 되었다고 하여 이제는 둘러 앉아 과일과 차를 마시며 도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빠져드는 대화에 밤이 깊어 가는줄 모르다가 아쉬움을 뒤로 한체 11시에 취침.

8일 일요일      "닭백숙에 찹쌀을 넣어 죽을 끓여서 생강, 간장, 참기름을 넣어 먹으면 소화는 물론 맛이 죽여줍니다."라고, 말을 한 사람이 저인지라 새벽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다 보니 모두들 기상하여 세면을 하고 식사를 기다리는데 너무 많은 양을 해서인지 죽이 아니고 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덜어 먹고 남은 것은 생강, 간장, 참기름을 넣고 주먹밥을 만들어 점심으로 준비.

개인 사정이 있어 몇분은 집으로 가고 나머지 분들과 서둘러 나왔지만 만남의 장소에 9시를 조금 넘겨 도착을 하니 벌써 서울 분들이 많이와 기다리고 있는데 서로 가벼운 인사 소개를 하고 바로 산행 시작.
인원을 세어보니 산행은 15명이고 산행은 같이 못 하지만 토요일 오신분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20분이 이번 산행에 기여를 해주셨습니다. 

역시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 근교의 산이라서 그런지 그동안 다녔던 산들에 비하여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국일 산악회 전통의 날씨 !" 즉 계절 최고의 날씨로 짙은 코발트색 물감을 바른듯한 하늘의 쾌청한 가을 날씨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1시간 남짓 오르다 보니 봉긋 솟아 오른 잘 생긴 산자락 바로 앞에 대웅전을 지었고 좌청룡과 우백호가 튼실하게 쌓여진 중흥사라는 절이 보여 경내에서 40분 정도 휴식과 수련을 가졌습니다.
또 다시 서서히 산을 오르다가 11시 40분쯤 휴식하기 좋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입담 좋은 분들 덕에 모두들 박장 대소를 하였고 이어서 몇분이 돌아가며 시 낭송까지 곁들여 흥취를 돋구었습니다.

그동안 산행에서는 정상까지 갔다가 왔지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많아 정상에 오르려면 백운대 위에서 줄을 서서 순번대로 기다리며 올라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와야 하므로 모두의 동의로 정상에는 안가고 다른 길로 돌아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조금 내려오니 넓은 공터가 있어 또 잠시 쉬며 수련을 하려는데 한 분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계시다가 반갑게 맞아 주셨고 그곳에서 약 40분 가까이 가만히 읹아 호흡을 고르고 나서 서서히 내려와 보니 오후 4시경 이었습니다.

이후 처음 참여한 서울 사범님 한분이 모두에게 식사 대접을 해주시겠다고 하여 가까운 식당에서 두부 전골로 뒷풀이를 하고 모든 산행을 마첬습니다.

이번 산행으로 국일 산악회 명단에 오른분들이 모두 31명으로 증가 되었습니다.
이글을 빌어 여러분들의 성원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산행은 국일 산악회 멤버이신 전북 장수 복지관 사범님께서 국일 산악회를 장수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점심때 쯤 도착하면 장수 군청에서 기획하여 마련한 유적지와 관광코스 몇 곳을 보고 저녁은 장수에서 유명한 한우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전통 한옥마을 펜션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장수 군청의 관광지원 사업으로 배정된 지원금으로 충당하게 됩니다.  다만 산악회에서는 최소한 20명 이상 가야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너무 인원이 작으면 군청이 관광 사업을 했다는 생색이 안나는 이유이겠죠 !
그래서 우리 밴드 가족 분들께서는 장수 군청의 발전을 위하여 되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요일에는 남덕유산을 산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만큼은 애향심을 발휘해서 시간을 비워 두시고 꼭 참여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국일 산악회 7차 산행>
- 일시  :  12월 5~6일 (5일 정오 12시 ~ 6일 오후 4시)
- 장소  :  남 덕유산
- 참가 대상  :  누구나
- 세부 사항  :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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